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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옆 부석에 새긴 '浮石' 두 글자는 누구의 글씨일까.부석사이야기 2022. 6. 7. 14:00

영주 부석사 부량수전 옆에 있는 부석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서쪽에 마치 고인돌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바위가 있다. 이 바위가 바로 부석사 창건설화에 등장하는 부석이다. 삼국유사를 제외한 다른 부석사나 의상대사 기록을 보면 선묘낭자와 부석이야기가 등장한다.
이 부석을 자세히 보면 왼쪽에 '浮石' 두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 글자는 누가쓴 것일까.
'부석' 글자 오른쪽에 보면 '선원록봉안사 낭원군...'이라 적혀 있어 '부석'이라는 글자를 낭원군 이간이 쓴게 아닐까 생각도 됐다.
최근 부석사 주변의 바위에 새겨진 刻字와 관련 새로운 刻字를 발견하였다.
소백산 국망봉을 오르다보면 석륜암이라는 암자터가 있다. 여기에 봉두암이라는 마치 봉황처럼 생긴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 왼쪽에 예서로 쓴 글자가 있었다.

사진이 석륜암터에 있는 봉두암이다.
봉두암에 새겨진 글자는 ‘太守 李命熙’라고 새겨져 있다.
순흥부사를 지낸 ‘李命熙(재임기간 1718-1722)’는 1719년(숙종 45)에 조정에 상소하여 3개의 단으로 금성대군신단을 고친 인물이다.
이명희의 예서를 탁본해 본 결과 부석사의 '浮石' 과 글씨체가 매우 비슷해 이 부석이라는 글자도 이명희의 작품이 아닐까 한다.
또한 충북 단양에 있는 ‘탁오대(濯吾臺)’와 '복도별업(復道別業)'이라는 퇴계 이황의 글씨와도 비교하여 혹 이황의 글씨가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보았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인물 들 가운데 개인적으로는 순흥부사였던 이명희의 글씨를 가능성이 크다.


소백산 석륜암터의 바위인 봉두암에 새겨진
‘太守 李命熙’
부석사의 부석에 새겨진
'浮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