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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전성기 가람 배치를 완성하다부석사이야기 2022. 11. 26. 10:25
세계문화유산이자 화엄종찰 부석사의 전성기 사역은 어디까지였을까. 부석사의 사역이 지금의 범위보다 훨씬 넓었음을 보여주는 ‘부석사 주라청’글씨가 새겨진 기와 등이 최근에 발견돼 부석사 사역 범위에 대한 논의와 학술조사의 시급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의 부석사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봉황산 남쪽 산기슭에 무량수전을 중심으로 남북 축선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현재 무량수전이 있는 북지리 148번지와 범종각, 천왕문 등의 구역과 동쪽으로는 봉황선원과 동부도전, 서쪽으로는 관음전과 화엄선원 및 서부도전, 북쪽에는 조사당, 자인당, 영산전 등의 전각과 시설들이 배치돼 있다. 그동안 부석사와 관련된 연구나 조사는 지금사역 범위에 국한돼 있지만 전하는 말에 따르면 “무량수전 동서 10리에 걸쳐 있었다”고 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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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3년만의 해외 여행나의 이야기 2022. 6. 27. 12:41
코로나로 인해 1년에 1,2번 해외여행 가던 길이 뚝 끊긴지 3년만에 해외여행을 갔다. 6월12일부터 16일까지.......4박5일 미국 땅 괌. 그동안 직업적 특성상 답사나 문화탐방 등을 하는 해외여행이 주류였지만 이번은 오로지 쉬기위한 놀기위한 여행. 여행사 하나투어를 이용해 패키지여행. 기존의 패키지가 많은 곳을 다니고 보고 머무는 양몰이식이었다면 이번은 자유방목식 패키지. 단체 이동은 전체 일정 중 4번정도 그 중에 한번은 현지 PCR검사 때문. 암튼 평생 물속에서 놀던 시간을 이번여행에서 다해봤다. 츠바키호텔 풀장에서 스노클링 연습을 하며수영도 하고..... 호텔 앞 투먼비치에서 스노클링으로 열대의 바닷속도 신나게 구경하고... 이번 여행의 최대 수확은 독학으로 스노클링을 마스터 했다는 것.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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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옆 부석에 새긴 '浮石' 두 글자는 누구의 글씨일까.부석사이야기 2022. 6. 7. 14:00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서쪽에 마치 고인돌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바위가 있다. 이 바위가 바로 부석사 창건설화에 등장하는 부석이다. 삼국유사를 제외한 다른 부석사나 의상대사 기록을 보면 선묘낭자와 부석이야기가 등장한다. 이 부석을 자세히 보면 왼쪽에 '浮石' 두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 글자는 누가쓴 것일까. '부석' 글자 오른쪽에 보면 '선원록봉안사 낭원군...'이라 적혀 있어 '부석'이라는 글자를 낭원군 이간이 쓴게 아닐까 생각도 됐다. 최근 부석사 주변의 바위에 새겨진 刻字와 관련 새로운 刻字를 발견하였다. 소백산 국망봉을 오르다보면 석륜암이라는 암자터가 있다. 여기에 봉두암이라는 마치 봉황처럼 생긴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 왼쪽에 예서로 쓴 글자가 있었다. 사진이 석륜암터에 있는 봉두암이다. 봉두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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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1박2일나의 이야기 2021. 10. 13. 12:36
아무도 없는 산길. 그리고 아무도 없는 산정상. 석천암에서 저녁을 먹고 카메라 챙겨 대둔산 낙조대로 향했다. 심란한 일들로 인해 복잡해진 마음을 진정시키고 또 오래전부터 한밤중에 오르고 싶었던 곳이기에 지난 9일과 10일 대둔산에서 머물렀다. 석천암과의 첫인연 아니 처음 갔을때가 중3 겨울방학때 였으니 어느덧 40년 세월이 흘렀다. 힘들고 괴로울때 아무도 없는 산길 걸어 산정에 올라보자. 단 여러사람 힘들고 괴롭게하는 쓸데 없는 생각(일)은 하지(벌이지)말기. 하늘에는 별들이 한가득,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그 고독과 정적 속에서 평안함을 느껴본다. 그렇게 편안하고 따뜻하고 평화로운 감정을 가져본게 언제였던가. 힐링 그 자체다. 그 시간들 만큼은 행복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