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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백산 천동계곡 봄이 오는 소리
    나의 이야기 2009. 3. 24. 09:23

     

    3월 22일 소백산 천동계곡의 다리안 폭포는 여름 장마철이나 볼 수 있는 엄청난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었다.

    전날 저녁부터 비가 오기는 했지만 그렇게 많은 양도 아니었는데......그처럼 엄청난 양의 물이 폭포로 떨어질 줄이야

    천동계곡 초입에는 벌써 생강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1.소백산 비로봉 인근의 주목군락이 안개에 묻혀있다.

     

    2.엄청난 폭포수를 만들어낸 천동 쉼터 아래의 계곡. 지난 겨울 두텁게 쌓인 눈과 꽁꽁 언 냇가가 녹으면서 홍수를 이루고 있다.

     

    3.비로봉 정상에서는 도저히 사진을 찍을수 없을 정도로 안개(구름)이 가득하고 바람도 심하게 불었다. 곳곳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들이 쌓여 있고. 그래도 능선에는 두터운 솜털을 입은 작은 식물들 봄의 얼굴을 내비치고 있었다. 하산길 안개에 쌓인 삼나무 숲.

     

     

    4. i m ?????  계곡의 두터운 얼음 아래로 눈녹은 계곡물이 쏜살같이 달려간다. 그 와 중에 만들어진 하나의 화두 'i m'.

    나는? 존재의 이유. 이 얼음과 흐르는 물의 존재 그리고 나는???

     

    5.지난 가을 아름다운 한폭의 가을 풍경을 담았던 곳도 온통 물이 넘쳐난다. 짙은 운무와 함께 소백산은 겨울을 벗고 봄을 입고 있었다. 

     

    6.천동계곡입구의 노오란 생강나무와 계곡물. 사람들이 바지를 입을때 아래에서 입는 것 처럼 봄도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 완성이 된다.

    운무에 쌓인 소백산, 뭐 볼거 있냐겠지만 그 운무 속에서 봄을 입고 있는 소백산의 속살을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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