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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석사 자인당 석불의 원 위치는
    부석사이야기 2014. 3. 26. 10:22

    부석사를 안내하거나 학술적으로 다룬 문헌자료들을 살펴보다보면 부석사 자인당석불의 출토지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하다.

    먼저 1995년 초판되어 2008년 11쇄 인쇄된 대원사의 '부석사'책에는  보물 220호 석조비로자나불좌상 2구는 부석사동쪽 폐사지, 보물 1636호 석조석가여래좌상도 역시 부석사 동쪽 절터에서 옮겨왔다고 되어 있다.

    2010년에 간행된 '영주시사'에서는 보물 220호는 부석사 동쪽 산너머 폐사지, 보물 1636호는 부석사 동쪽 1.5km 지점에 위치한 동방사지에서 1957년 옮겨왔다고 되어 있다.

    이와관련한 가장 정확한 자료로는 1961년 7월에 간행된 고고미술2(7)에 실려 있다.

    고건축기술과 문화재수리복원의 선구자였던 임천(林泉 1908-1965)선생이 남긴 자료에 따르면 1958년 11월 영주군 부석면 북지리 소재사지의 쌍탑 복원과 석불 2구(국보348호)를 부석사 자인당으로 이치(移置)하는 작업 중.......(이하생략 : 현장조사결과에 대한 내용이 이어짐)이라하여 이 보물 220호 석불이 1958년 11월이 부석사로 옮겨졌음을 알 수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보물 220호 석불은 모두 3구였지만 당시 출토지 동쪽에 있던 석불 1구는 머리가 결실되고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고 한다. 이때 석탑 2기는 복원이 되었지만 이후 1966년 8월에 부석사 범종루 앞으로 옮겨졌다. 이 석탑의 이안에 대해서는 현재 부석사 동서 삼층석탑앞에 설치된 비석에 그 전말이 실려 있다.

    이와함께 이 자료에는 당시 절터에서 조사된 ㄴ자 초석 사진과 간략한 지형도 및 절터 평면도가 수록되어 있다.

     

    보물 1636호 석조석가여래좌상은 부석사 경내 원융국사 비각과 동부도전 사이의 계곡에서 출토되었다.(지도참조)

     보물 220호 석조비로자나불좌상 2구는 부석사 동쪽의 폐사지에서 1958년 11월에 이운한것이다(지도 참조)

     

    범종각 앞 3층 석탑 2기도 석조비로자나불 좌상이 있었던 절터에서 1966년 8월에 옮겨온 것이다.(지도참조)

     

     보물 220호 석불이 원래 있었던 곳.

     보물 1636호 석불이 있었던 곳. 

     

     경북도유형문화재 130호 석불 2기가 있었던 곳.

     보물 1636호와 보물 220호, 경북도 유형문화재 130호 석탑이 본래 위치했던 위치도.

     지금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보물 1636호 석불과 보물 220호 석불, 경북도 유형문화재 130호 석탑이 본래 위치했던 자리를 살펴보았다.

    보물 1636호 석불과 관련해서는 '순흥지' 불우조의 부석사 기사를 보면 "조전(祖殿:조사당) 동쪽 골짜기에 동전(東殿)이 있고, 동전 뒤에 국사비(國師碑)가 있다."고 한 것으로 보아 이 석불이 바로 동전에 있 봉안되었던 석불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동전은 바로 앞 절터에서 출토된 '대장당(大藏堂)'이라는 명문와편을 통해 볼 때 대장당에 속한 불전(佛殿)이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부석사 동쪽 폐사지는 그곳에서 출토된 명문와편의 내용으로 보아 천장방(天長房)이라는 시설에 속한 불전(佛殿)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중구난방으로 알려져 있던 부석사 석불 3구와 석탑 2기의 출처를 모두 명확히 밝혔다. 더이상의 구구한 억측과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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