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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의 설경 '극락설국極樂雪國'부석사이야기 2013. 11. 27. 13:23
눈다운 눈이 부석사에 내렸습니다. 부석사 오르는 길은 노오란 은행잎 대신 하얀 눈꽃이 가득합니다.
흰 눈이에 덮힌 봉황산.
일주문에서 내려다 본 부석사 오르는 길도 온통 하얀 눈세상입니다.
붉게 익은 사과로 가득하던 과수원도 눈꽃으로 가득합니다.
부석사중수비도 멋진 설경과 함께 합니다.
당간지주도 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사천왕문도 눈꽃에 휩싸여 낭만을 즐깁니다.
부석사 오르다보면 오른쪽에 작은 언덕이 있는데 그 소나무들은 산세따라 둥굴둥굴 살아갑니다. 오늘도 눈이 오면 온대로 그저 눈을 가지마다 이고 있네요.
올해 복원한 회전문도 눈과 함께 첫겨울을 맞이합니다.
범종각 아래 기둥사이에서 바라다본 회전문.
범종각을 나와 안양루와 무량수전이 보입니다.
무량수전 서쪽에 있는 석조여래좌상. 설산고행하시는 석가모니부처님.
무량수전 앞에서 바라다본 안양루와 석등. 눈덮힌 세상에 둥지를 튼 한마리 새같습니다.
눈덮힌 부석사. 세상이 온통 흰색으로 가득한데 인간사는 왜이리 제멋대로인지. 극락세계에서 바라다본 중생계도 이처럼 아름다우면 얼마다 좋을까.
부석사 종무소 앞 삼층석탑도 백설장(白雪藏)세계를 장엄하고 있습니다.
지금시간 오후 1시 20분. 곱던 눈발이 함박눈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회전문을 나와 바라다본 눈덮힌 범종각.
아련히 봉황산부석사 현판이 보이는 범종각. 흰눈이 소복소복 쌓여 갑니다.
부석사의 황금비율구도 범종각, 안양루, 무량수전으로 이어지는 구도각. 여기에 설경이 함께 하니 더욱 신비롭습니다.
눈이 내리는 데도 많은 이들이 부석사를 찾습니다. 이 설경에 탄성을 지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아마도 극락세계에가면 그런 표정과 마음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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